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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MS, '시애틀 동맹'…AI 비서 연동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17-08-31 02:45  

아마존·MS, '시애틀 동맹'…AI 비서 연동 파트너십 체결

NYT "연말께 알렉사로 코타나 부를 수 있고, 역으로도 가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피커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음악을 틀어주고 약속 시간을 알려주며,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기도 한다. 게다가 라이벌 IT 거대 기업인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CEO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야 나델라 CEO의 손을 잡게 하기도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알렉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가 올해 말까지 상호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알렉사와 코타나의 연동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AI 음성 비서가 연동되면, 알렉사를 이용해 코타나를 소환할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지게 된다고 NYT는 전했다.




현재 AI 홈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의 알렉사가 에코를 내세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 어시스턴트를 장착한 구글홈이 그 뒤를 쫓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를 기반으로 한 하만카돈의 '인보크'도 지난 5월 공개됐다. 또 애플이 연내에 시리 기반의 홈 스피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스마트 스피커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대기업들은 AI 비서 기능을 통해 기기와 서비스를 더 스마트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NYT는 "AI 홈 스피커는 차세대 디바이스의 핵심으로 꼽힌다"면서 "IT 대기업들이 이런 중요한 신기술을 놓고 협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시애틀 동맹'으로 불릴만 하다.

베저스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AI 비서들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조력할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그런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게 될 것"이라면서 "인간관계에서 어떤 친구는 등산에 대해, 또 다른 친구는 식당 추천에 강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베저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군의 일부인 인기 있는 캘린더와 전자메일 응용프로그램인 아웃룩에 매우 탁월한 기능이 있다"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을 통해 알렉사 사용자는 '사장과의 예산 편성 시한이 언제인지' 등 코타나가 훌륭하게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을 똑같이 답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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