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북한에 "마피아 같다" 비난…연일 날 선 비판

입력 2017-08-31 10:04  

호주 총리, 북한에 "마피아 같다" 비난…연일 날 선 비판

"협박 일삼는 상인" 비난도…경제 제재 쪽에 무게 실어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북한을 향해 "마피아와 같다"거나 "협박을 일삼는 상인들"이라며 맹비난했다.

턴불 총리는 31일 호주 TV 및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미사일을 발사를 강행하는 북한에 대해 마피아와 다름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턴불 총리는 또 "그들은 협박을 일삼는 상인들"이라며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제재를 부과하지 말도록 다른 나라를 협박하는 것으로, 이점이 바로 제재가 부과돼야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김정은이 매우 매우 위험한 벼랑 끝 전술을 쓰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이와 함께 턴불 총리는 무력 충돌이 북한을 다루는 한 방안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지만, 이것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라며 경제적 제재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턴불 총리는 "북한을 정신이 들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유엔의 경제 제재가 이행되는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최대의 지렛대를 가진 만큼 책임도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미국이 공격을 받는다면 당연히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또 북한이 미국을 공격해 충돌이 발생한다면, 이는 바로 북한에는 자살행위(suicide note)가 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호주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는 지난 4월 북한이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며 핵 공격 위협을 하자 "무기보다는 주민부터 챙기라"며 받아치기도 했다.

또 30일에는 북한이 "예측 불허의 행동"을 하고 있다며 해군 신형 구축함에 미사일방어망을 갖추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턴불 총리는 3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cool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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