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항구적 고품격 야영장 건설 추진 의욕 보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성공한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31일 "대회 성공은 물론 새만금 조기개발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애초 잼버리대회 유치에 나섰던 것은 오로지 전북발전을 위한 일념에서 였다"고 회고한 뒤 "유럽보다는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를 주요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전북도 새만금은 이달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폴란드 그단스크를 누르고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새만금 대회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32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송 지사는 이어 "대회를 위해 도로·항만·공항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허허벌판인 대회장에 나무를 심고 수도와 전기 등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춰 불편함이 없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야영뿐만 아니라 도내 14개 시·군의 생태·문화관광과 연계되도록 치밀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국가와 전북도 차원의 대회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여수엑스포처럼 대회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가겠다며 대회 성공을 위한 절차도 역설했다.
이어 "대회가 끝난 후에도 국내·외 야영객들이 언제나 항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고품격 야영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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