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전 사장 사퇴 이후 3년만에 사장 선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출판사 김영사는 이사회에서 고세규(45) 상무이사(출판본부장)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고 신임 사장은 9월1일부터 4대 대표이사로 업무를 시작한다.
고 신임 사장은 서강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8년 5월 공채로 김영사 편집부에 입사했다. 이후 편집팀장과 기획실장, 출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구본형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등을 기획·출판했다.
김영사는 1989년부터 재임했던 전임 박은주 사장이 2014년 5월 돌연 사퇴하면서 3년여간 사장 공석 상태였다. 박 전 사장은 이후 김영사 설립자인 김강유 회장과 고소·고발전을 벌인 끝에 올해 5월 수십억원대 경영비리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구속기소 됐다.
고 신임 사장은 "김영사와 관련된 불미스런 일이 언론에 보도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전파되면서 잠시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두 제자리를 되찾았다"면서 "오히려 이 일이 계기가 돼 해묵은 문제를 근본부터 점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사의 역할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안으로는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일터가 되는 길을 연구하고 밖으로는 사회 속의 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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