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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특급 신인 최혜진, 무난한 프로 데뷔 첫날

입력 2017-08-31 15:38  

여자골프 특급 신인 최혜진, 무난한 프로 데뷔 첫날

버디 3개에 1언더파…정혜원 등 4언더파 공동선두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 신인' 최혜진(18)의 프로 데뷔전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최혜진은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두 차례나 KLPGA투어에서 우승한 데다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골프 여왕 후보로 주목받은 최혜진은 지난 24일 프로로 전향해 이날 프로 신분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최혜진의 데뷔 경기에는 목요일인데도 100명의 넘는 관객이 몰려 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전날 언론 인터뷰도 고사할 만큼 데뷔전을 앞두고 신경이 곤두섰다는 최혜진은 드라이버 티샷으로 그린을 노릴 수 있는 내리막 10번홀(파4·330야드)에서 프로 첫 티샷을 날렸다.

드라이버로 힘껏 친 볼은 그린 바로 앞 벙커에 빠졌지만 깔끔한 벙커샷으로 핀 1.5m 옆에 떨궈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최혜진은 11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과 두 번째 샷이 거푸 러프에 빠져 1타를 잃자 더는 아마추어 때처럼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15번홀(파3)에서 홀 30㎝ 옆에 떨어지는 홀인원성 버디를 잡아낸 최혜진은 이후 9개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갔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눈에 띄었다.

따라다니며 지켜보던 국가대표 박소영 코치는 "프로 선수로는 처음이니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진은 7번홀(파3)에서 이날 두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곧바로 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뚝심을 보였다.

정혜원(27)과 박주영(22), 정예나(29) 등 3명이 4언더파 67타를 쳐 오후 3시30분 현재 공동 선두에 올랐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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