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요공연·엄홍길과 함께하는 도보여행 등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리산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 지정 50주년을 맞아 전남 구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구례군은 다음달 1∼2일 서시천체육공원 등지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군민들이 주도한 국립공원 지정 운동 역사를 기념하고 인간과 자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에는 심포지엄과 지리산 정원 개장식, 공식 행사인 비전 선포식, MBC가요베스트 등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하는 지리산 도보여행이 펼쳐진다.
또 1일 공식 기념행사에 앞서 구례 야생화태마랜드에서 정원 개장식을 연다.
야생화 생태공원, 산림휴양타운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휴양단지를 '지리산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식 행사인 비전 선포식은 1일 오후 4시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깨우다·잇다·지키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환경부와 전남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시민단체, 구례주민 등이 참석하며 지리산의 미래를 위한 향후 비전을 선포한다.
공식 행사 후에는 안치환, 신현희와 김루트, 조항조, 최진희, 박구윤 등이 출연하는 MBC 가요베스트 공개방송 녹화가 이어진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당시 지리산에서 산악보호활동을 하던 '구례 연하반'이 무분별한 벌목과 원시림 훼손을 막기 위해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운동을 펼쳤다.
구례군민들도 1만 가구 성금 운동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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