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저출산 현상으로 강원 초중고 학생 수가 한 해 평균 5천여 명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강원도교육청의 교육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2004년 25만3천59명이던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18만7천361명으로 6만5천698명이 감소했다.
이는 매년 5천여 명꼴로 학생 수가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초등학생은 4만6천939명이 줄었고, 중학생은 1만6천249명이 감소했다.
또 고등학생은 4천403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학교는 51개교가 감소했다.
다만 최근 국제결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도내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년 2천422명에서 2017년 3천897명으로 1천475명이 늘었다.
다문화 학생은 베트남이 995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787명, 일본 601명, 중국 592명, 기타 595명 등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황금 돼지해 등에 일시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나는 경우는 있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 현상 때문에 전반적으로 학생 수는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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