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포틀랜드클래식 2R 헨더슨·루이스와 공동 선두

입력 2017-09-02 11:07  

전인지, 포틀랜드클래식 2R 헨더슨·루이스와 공동 선두

최운정·이일희 공동 10위…세계 1위 유소연 컷 탈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 도전하는 전인지(23)가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 날에도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올 시즌 준우승만 4번을 기록하고 우승과는 인연이 없던 전인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선두에 올라 LPGA 투어 한국 선수 6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전인지는 이날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7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오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9번 홀(파4)에서는 10m 훨씬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5번 홀(파4) 그린 가장자리에서 보낸 퍼트가 들어가면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1번 홀 보기 이후 정신이 번쩍 들어 보기를 잊고 다시 시작했다"면서 "주말에도 계속 플레이를 잘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2015·2016년 연속 정상에 오른 브룩 헨더슨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선두에 합류해 '포틀랜드의 강자'로서 면모를 뽐냈다.

헨더슨은 11번 홀에서 8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서 통통 튀더니 홀로 굴러 들어가면서 기분 좋은 이글을 기록하는 등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휴스턴대 여자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월과 결혼해 휴스턴에 사는 루이스는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이번 대회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고서 맹타를 휘둘렀다.







통산 11승을 올린 루이스는 2014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그는 "큰 상금을 갖고 돌아가는 게 이번 주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였다"면서 "오늘은 올해 가장 쉬운 라운드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은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최운정(27)과 이일희(29)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유소연(27)은 이날 두 타를 줄였으나 이븐파 144타로 공동 75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유소연이 올 시즌 컷 탈락한 것은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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