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진격에 3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LG를 6-0으로 완파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 4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쫓겼던 NC는 연패 사슬을 끊고 한숨 돌렸다.
선발로 복귀한 구창모가 사4구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마운드가 LG 타선을 3피안타로 봉쇄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구창모는 1회 2사 후 내리 2안타를 맞은 뒤로는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고 시즌 7승(10패)째를 챙겼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내려놓지 않은 7위 LG는 에이스 류제국을 내고도 패해 타격이 컸다.
류제국은 이날 승수를 추가했더라면 원정 10연승과 함께 올 시즌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한 세 번째 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물거품이 됐다.
NC는 1회 2사 후 권희동의 좌전안타에 이은 나성범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2사 후 손시헌이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한 뒤 김태군의 좌전안타 때 추가득점했다.
NC는 5회 1사 후 2루타 2개를 포함한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3득점에 성공, 승리를 예감했다.
8회 모창민은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호준은 4회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조평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KBO리그 최고령 도루 신기록(41세 6개월 25일)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펠릭스 호세가 2006년 9월 16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 경기에서 달성한 41세 4개월 1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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