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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범이 누구야?' 두산 강타자들 제압하고 데뷔 첫 승

입력 2017-09-02 20:45   수정 2017-09-02 21:03

'황수범이 누구야?' 두산 강타자들 제압하고 데뷔 첫 승

황수범 "꿈 같던 첫 승 이뤄…부모님이 제일 먼저 떠올라"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투수 황수범(31)은 대부분의 야구팬에게 낯선 이름이다.

황수범은 2011년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이듬해 정식 선수가 됐지만, 올해 들어서야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경험했다.

1일까지 5경기(3차례 선발)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88이라는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이런 그가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낸 1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황수범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두산의 강타자들을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여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감격의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9.88에서 8.20으로 뚝 떨어졌다.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하다. 직구(42개)와 함께 포크볼(23개), 커브(16개), 슬라이더(5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다.

황수범의 호투 덕분에 삼성은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탈출했다. 황수범 공략에 실패한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경기를 마친 황수범은 "첫 승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자신을 믿고 노력해온 덕분에 꿈일 것만 같던 첫 승을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일 먼저 부모님이 떠올랐다.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회를 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황수범의 첫 승을 진심으로 칭찬한다"며 "연패를 끊은 호투였다"고 칭찬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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