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이팅 102.56점…ISU 공인 '개인 최고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남자 싱글 안건형(수리고)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17위를 차지했다.
안건형은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34점에 예술점수(PCS) 49.22점을 합쳐 102.56점을 따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안건형이 2015년 9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100.15점)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4.30점을 따낸 안건형은 총점 146.86점으로 2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7위에 그치면서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트리플 러츠로 연기를 시작한 안건형은 트리플 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두 번째 점프가 2회전으로 처리돼 점수를 깎였다.
안건형은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해 수행점수(GOE)를 0.30점 추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점프에서 GOE를 제대로 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의 캠던 플키넨이 총점 203.8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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