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기사고 올해만 5건…5년간 인명피해 4명"

입력 2017-09-03 16:30   수정 2018-03-22 18:53

"경찰 총기사고 올해만 5건…5년간 인명피해 4명"
강석호 의원 "구파발검문소 사망사건 후에도 잇따라…관리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경찰관의 총기사고가 올해에만 5건 발생하는 등 경찰의 총기 안전 관리가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석호(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 5년여간 총기사고는 14건 발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5건 일어났다.
3월에는 충남 당진경찰서의 한 파출소에서 A 경위가 피의자를 검거한 직후 권총 공이치기를 해제하다가 실수로 실탄을 한 발 발사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같은 달 서울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에서는 B 경위가 원래 열리지 않는 권총 실린더를 힘주어 열다가 공포탄 한 발을 본인의 손바닥을 향해 쏘는 사고가 났다. B 경위는 이 사고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서울 강서서(3월)와 충남 아산서(4월), 경북 구미서(5월)에서도 파출소 경찰관이 공포탄을 발사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사고 장소별로 보면 14건 가운데 10건이 지구대·파출소에서 발생했으며, 이어 사격장 2건, 검문소 1건, 근무 현장 1건 등이었다.
인명피해가 난 사고는 5년여간 총 4건 발생했다. 올해 3월 이태원파출소 부상 사고 외에 2015년 서울 구파발검문소에서 의경이 총탄에 맞아 숨졌고, 동료 경찰관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2건 더 있었다.
총기 사고로 인한 징계 현황을 보면 파면 1명, 정직 2명, 감봉 1명, 경고 7명 등이었다.
강석호 의원은 "구파발검문소 의경 사망사건 이후 경찰은 '무기·탄약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총기사고는 계속됐다"면서 "총기는 작은 실수에도 사람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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