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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핵실험, 美에 적대적 위험…한국 유화책 효과없어"(종합2보)

입력 2017-09-04 01:17   수정 2017-09-04 01:19

트럼프 "北핵실험, 美에 적대적 위험…한국 유화책 효과없어"(종합2보)

"北, 中에도 위협·당혹감 안긴 불량국가…그들은 그저 하나만 알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이 중요한 핵실험을 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 정책을 놓고 '충고'를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한국에 말했듯, 그들(한국)은 북한에 대한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저 하나만 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그들'은 핵 개발에만 집중하는 '북한'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언론은 평소 어법이 불명확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해 이 부분을 명확히 해석하지 않은 곳도 있지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뉴스위크 등은 이를 '북한'으로 해석해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북 대화를 놓고 기류가 미묘하게 다른 한국을 가리킨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정책에서 내부적으로 시각차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으며, 향후 양국 간 일사불란한 공조체제 구축의 완결성이 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국제사회를) 도우려고 하고 있지만 거의 성과가 없는 중국에 있어 북한은 거대한 위협이자 당혹감을 안긴 불량국가"라고 지적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비협조적 태도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대북 정책의 전면적 전환을 촉구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의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은 오후 3시 30분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통해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12시 29분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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