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서초구가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에게 자체 제작한 '서리풀 안전손수레' 60대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손수레에는 브레이크와 제동 장치가 달려 비탈길을 오갈 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손수레 양쪽 면에는 야광 반사지와 경광등을 달아 쉽게 눈에 띄도록 했다.
작업하다 쉴 때 바닥에 펴서 앉을 수 있는 접이식 의자도 부착해뒀다.
안전손수레는 가볍고 튼튼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 일반 손수레보다 무게가 20kg 이상 적다. 철 소재로 만든 리어카는 자체 무게만 70kg 정도 된다.
한양대 이성식 교수 연구팀이 재능 기부를 해 안전한 손수레를 설계했다. 현대자동차는 제작 비용을 지원했다.
서초구는 이달 6일 신원동 '서초지역자활센터'에서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손수레를 전달할 계획이다. 야간작업 때 입을 수 있는 야광 조끼와 야광 소재 밧줄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