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시행 후 첫 추석…실속형 식품선물세트 '봇물'

입력 2017-09-04 11:42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첫 추석…실속형 식품선물세트 '봇물'

식품업계, 5만원 미만 실속형·복합형 선물세트 물량 늘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품업계도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불황에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 돌아오는 추석을 맞아 중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실속형 상품 물량을 늘렸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겨냥해 '2만∼4만원대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추석 대비 6%, 설 대비 20% 물량을 늘려 총 250여종, 900만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스팸'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약 30%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팸 세트는 2만원대부터 최대 7만원대로 구성됐다.

또한 카놀라유, 올리고당 등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세트와 '한뿌리 건강즙'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비고 직화구이김'을 등을 활용한 김 세트도 대표 상품 중 하나다.






대상㈜은 2만∼3만원대 '청정원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중저가지만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개선했다고 대상은 설명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카놀라유와 발효양조간장, 정통현미식초, 캔햄, 연어, 요리올리고당 등으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장류 세트가 있다.

그 외 프리미엄 오일 세트와 유기농세트 등을 새로 선보여 제품을 다양화했다.






동원F&B는 200여종의 선물세트 중 판매가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10% 가까이 늘렸다.

대표 상품인 참치캔, 캔햄, 양반김 등을 중심으로 한 종합선물세트가 주력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가정간편식 성장 트렌드를 반영해 '양반죽선물세트'와 '동원포차선물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선물세트는 명화 콘셉트의 기존 디자인 외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더했다.






롯데푸드도 명절 선물세트 80여종을 판매한다.

지난 추석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로스팜 엔네이처'를 중심으로 실용성이 높은 2만∼4만원대 중저가 캔햄 세트와 혼합 세트를 중점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 세트를 크게 늘렸다.

5만원 이상 가격대에서는 고급 수제햄 세트 '델리카테센' 물량을 확대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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