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M포트, 브라질 2대 컨테이너항 1조원대에 인수

입력 2017-09-04 16:36  

중국 CM포트, 브라질 2대 컨테이너항 1조원대에 인수

中 첫 해외군사기지 지부티 항구 이어 브라질 파라나구아항 인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중국의 첫 해외 군사기지가 들어서는 아프리카 지부티에서 항구를 운영하는 차이나머천트포트(China Merchants Port·이하 CM포트) 홀딩스가 브라질의 2대 컨테이너항도 인수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M포트는 브라질 TCP 파르티시파소이스(TCP Participacoes S.A)의 지분 90%를 28억9천만 레알(약 1조42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CP와 계열사들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약 300㎞ 떨어진 브라질 남부의 파라나구아항을 운영하고 있다.

파라나구아항은 연간 1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으며 2019년 확장 계획이 마무리되면 240만TEU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CM포트의 라틴아메리카 진출 전략의 일환이다.

CM포트는 중국 본토와 홍콩 외에도 중국의 첫 해외 군사기지가 들어서는 아프리카 지부티와 미국, 스리랑카 등에서 항구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징타오(白景濤) CM포트이사는 보도자료에서 "TCP가 브라질 진입을 위한 초석일 뿐 아니라 중국과 브라질 간 상품 교역의 미래 허브"라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일부 업계의 해외 투자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면서 자국 신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연계되는 물류는 해외 투자를 독려하는 분야에 포함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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