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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시연꽃 군락지가 최대" 양산시-창녕군 신경전

입력 2017-09-05 16:46  

"우리 가시연꽃 군락지가 최대" 양산시-창녕군 신경전



(양산·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와 창녕군이 최근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 분포 규모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우수한 생태 환경과 관광 자원을 홍보하려다 빚어진 일이다.

불은 양산시가 먼저 지폈다.

시는 지난 4일 낸 보도자료를 내 시내 황산공원 하단부에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대규모 가시연꽃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양산에서 가시연꽃 군락지가 발견된 것은 2013년 동면 가산 수변공원 이후 2번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이 자료에 가시연꽃 규모가 창녕 우포늪보다 더 큰 경남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고 적었다.

시는 창녕 우포늪에서 최근 확인된 실제 가시연꽃 군락지가 5천㎡ 규모지만 시에서 발견된 규모는 1만1천220㎡인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가시연꽃 군락지가 워낙 커 창녕 우포늪 규모를 나름대로 확인하고 자료를 냈다"며 "국비를 확보해 가시연꽃을 보호하고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산시의 다소 공격적인 홍보에 창녕군이 5일 반격에 나섰다.






창녕군은 우포늪 가시연꽃 군락지 규모가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히면서 양산시 주장을 반박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이날 담당 부서에 가시연꽃 분포 규모를 바로 홍보하라고 특별히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우선 올해 우포늪에 핀 가시연꽃 군락지가 13만5천㎡에 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양산 황산공원(1만1천220㎡)의 12배 규모라는 점을 부각했다.

특히 군은 올해 핀 가시연꽃이 4년 만에 광활한 늪 전체에 걸쳐 군락을 이룬 점을 알리면서 양산과는 아예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가시연꽃 최대 군락지는 우포늪인데 양산 황산공원 가시연꽃 군락지가 도내 최대 군락지인 것처럼 알려 아쉽다"며 "양쪽을 직접 찾아와서 현장을 보면 쉽게 우열을 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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