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6일 "금호타이어가 제2의 쌍용차로 갈 위기를 광주·전남 시도민의 단호한 의지로 막아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금호타이어를 중국에 매각하려던 시도가 결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호타이어는 2만5천여명의 삶이 걸린 일터이며 광주·전남 경제의 동맥과도 같은 성장엔진이고 지역민의 자존심"이라며 "당 대표 시절부터 금호타이어의 무리한 매각을 강력히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각을 반대한다고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호남경제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매각 반대를 주장했다"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매각 결렬을 계기로 광주·전남도 살고, 금호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국익도 사는 해법을 만드는 길을 찾겠다"며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5일 중국 더블스타가 제시한 금호타이어 매각가 인하안을 거부, 금호타이어 매각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갈 공산이 커진 상황이다.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호타이어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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