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의해 살해된 이스라엘 선수단과 서독 경찰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관 개막식이 6일(현지시간) 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개막식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희생자의 유족 등이 참석했다.
230만 유로(31억 원)를 들인 기념관은 뮌헨 올림픽 공원에 세워졌다. 기념관에는 희생자들의 흑백 사진이 전시됐다.
개막식에선 바이에른 오케스트라가 이스라엘 국가를 연주했다.
뮌헨 올림픽에서는 팔레스타인 테러단체인 '검은 9월단'이 올림픽 선수촌으로 침입해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이스라엘 선수 5명과 코치 6명, 서독 경찰 한 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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