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8.25%로 1%p 인하…4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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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7 06:53   수정 2017-09-07 06:55

브라질 기준금리 8.25%로 1%p 인하…4년 만에 최저

브라질 기준금리 8.25%로 1%p 인하…4년 만에 최저

물가안정세 지속…올해 말 기준금리 7.0%까지 인하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기준금리(Selic)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9.25%에서 8.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의 9.0%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역대 최저치인 7.25%를 유지했으나 이후에는 인상을 거듭하면서 14.25%까지 올랐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14.25%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연속으로 0.75%포인트씩 낮췄고 4월·5월·7월에 이어 이번에도 1%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는 것은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8월 물가상승률은 0.19%로 2010년 8월의 0.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1.62%, 8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46%로 집계됐다.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두었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6.29%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3.38%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 총재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올해 말 7.0%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8%에 이어 2016년엔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브라질 경제가 2년 연속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었다.

중앙은행은 올해 0.5%에 이어 내년엔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3%와 1.3%로 제시했다. 2019∼2022년에는 2%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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