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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클린턴 정보 얻으려 러'변호사 만나"

입력 2017-09-08 04:28   수정 2017-09-08 06:55

트럼프 장남 "클린턴 정보 얻으려 러'변호사 만나"

대선기간 클린턴 타격 가하려는 목적 회동 자체는 시인…'공모'는 부인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에 출석해 증언했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출석에 앞서 준비한 모두발언 자료에서 자신이 지난해 6월 9일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정보를 준다는 약속을 받고 러시아 정부와 관련된 변호사 베셀니츠카야와 만났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상 시인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자료에서 "대통령 후보로서 클린턴의 적격성과 성품, 자격에 관한 정보를 그들이 갖고 있다고 해 나는 적어도 그런 것들을 들어봐야 한다고 믿었다"며 "만약 그들이 정보를 갖고 있다면, 그 내용에 따라 추가로 어떤 판단을 할지 결정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메일 스캔들' 등에 휘말려있던 클린턴에 관한 부정적 정보를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베셀니츠카야 변호사와 회동했음을 트럼프 주니어가 인정한 것으로 미 언론은 풀이했다.

다만 그는 선거운동 기간 어떤 외국 정부와도 공모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앞서 NYT는 지난 7월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 간의 대선 기간 회동을 특종 보도하면서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의 핵심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트럼프 주니어는 회동 사실은 인정했지만 NYT의 보도가 과장된 것이라면서 당시 회동에서 클린턴에 관한 유용한 정보는 얻지 못했으며 회동을 부친에게 사전에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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