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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구조물 추락 포스코 더샵 아파트 2000년 후반 입주 집중

입력 2017-09-08 14:30  

외벽 구조물 추락 포스코 더샵 아파트 2000년 후반 입주 집중

당시 아파트 외벽 장식 트랜드 반영해 세라믹 몰딩 시공

입주민 주의 필요…건설사 "세라믹 몰딩 사용규모 전수조사 중"

(전국종합=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건물 외벽 40∼50m 높이에서 50kg의 구조물이 잇따라 추락한 포스코 건설의 수도권, 충남지역 더샵 브랜드 아파트의 준공 시기는 2000년 후반 집중돼 있다.

건설사 측은 당시 건물의 경관미를 살리기 위해 아파트 외벽을 화려하게 설계하는 트랜드를 반영해 세라믹 몰딩을 설치했다.

그러나 문제의 세라믹 몰딩이 사용된 시기와 시공된 전체 아파트 규모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이 시기에 준공된 포스코 더샵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 또는 관리사무소 측은 건물 외벽에 설치된 세라믹 몰딩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파트 외벽 옥상 부근에 설치한 구조물이 추락한 아파트 단지는 확인된 곳만 4곳이다.

몰딩이 떨어진 아파트는 서울 2곳과 경기 평택, 충남 계룡 더샵 아파트다.

이들 아파트 입주 시기는 2000년 후반에 집중돼 있다.

평택 더샵은 2008년, 계룡 더샵 2009년, 서울지역 아파트 2곳은 2007~2009년 입주한 아파트다.

당시 건설사들 사이에선 경관미를 살리기 위해 아파트 외벽을 화려하게 설계하는 게 트랜드였다.

포스코건설도 이런 트랜드를 반영해 세라믹 몰딩으로 건물 외벽을 꾸몄다.

세라믹 재질의 몰딩은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균열이 발생해 외벽에서 떨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2014년 첫 추락 사고가 발생한 서울 은평 더샵(2009년 입주) 관리사무소 측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건물 외벽에 설치된 세라믹 몰딩을 모두 제거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때부터 세라믹 몰딩의 추락 위험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제로 조처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에 대해서만 대응해왔다

그러는 사이 최근 계룡 더샵과 평택 더샵에서 세라믹 몰딩 추락이 잇따랐다.

두 달 새 아파트 옥상서 50kg짜리 몰딩이 3번이나 떨어진 계룡 더샵은 인도에 몰딩이 떨어져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몰딩 2개가 떨어진 평택 더샵은 자체 안전점검을 해 추락 위험이 있는 몰딩 10여개를 제거했다.

건설업계에선 구조물의 내구연한이 끝난 것으로 보고, 비슷한 시기에 세라믹 몰딩을 사용한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요즘 추락 사고가 발생하는 세라믹 몰딩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주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세라믹 몰딩이 시공된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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