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요법' 4연패 빠진 KIA, 김진우 등 6명 대거 2군행

입력 2017-09-08 17:20  

'충격 요법' 4연패 빠진 KIA, 김진우 등 6명 대거 2군행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4연패에 빠져 선두 자리를 위협받는 KIA 타이거즈가 6명을 2군으로 내리는 충격 요법을 썼다.

김기태 KIA 감독은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대거 교체했다.

투수 김진우, 한승혁, 김광수, 내야수 김주형, 외야수 신종길, 이호신 등 6명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투수 임기영과 이민우, 내야수 김지성, 노관현, 외야수 오준혁 등 5명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확대 엔트리(32명 보유, 30명 출전)를 적용하는 9월에 이 정도의 대규모 엔트리 변동을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KIA는 7일까지 승률 0.610(75승 1무 48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펜 난조와 허술한 수비로 4연패 늪에 빠졌다. 2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72승 3무 52패, 승률 0.581)가 3.5게임으로 줄었다.

마지막 위기를 맞은 김기태 감독이 1군 엔트리 변화로 선수단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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