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조수미 모교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맞손'

입력 2017-09-09 16:22  

대전예술의전당, 조수미 모교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맞손'

교류협력 협약 체결…산타체칠리아 출산 예술가 공연 추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예술의전당이 세계적인 음악대학인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로베르토 줄리아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총장은 9일 대전 서구 예술의전당에서 오병권 관장과 만나 문화예술발전 교류협력 협약식을 하고, 상호협력과 업무교류를 위한 회의를 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1585년 개교한 유서 깊은 음악대학이다.

성악가 조수미와 김영미가 이곳에서 공부했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가 알도 클레멘티,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아니도 동문이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세종시에 분교 형태의 캠퍼스 건립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줄리아니 총장과 오병권 관장은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의 공연을 추진하고, 음악원 재학생에게 대전 예술의전당 출연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세종분교가 개교하면 대전예술의전당과 함께 공연예술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줄리아니 총장은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대전예술의전당 간 협력을 넘어 양국 클래식 문화 교류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고 대전 예술의전당은 전했다.

오병권 관장은 "줄리아니 총장에게 음악, 미술, 과학 분야를 융합한 대전 아티언스를 소개하기도 했다"며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출신 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대전 예술의전당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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