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두산 베어스전 선발 명단에서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29)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김재환이 그전까지 팀이 치른 127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기에 의외의 결정이었다.
김재환은 이날 팀이 0-1로 뒤진 5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kt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김재환을 뺀 것에 대해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344(488타수 168안타) 33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6위, 홈런 3위, 타점 7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까지는 2타점만을 남겼다.
다만 김재환은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276에 2홈런 7타점으로 페이스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타선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다들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양의지도 타이밍이 점차 맞아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4번 김재환이 좋지 않은데, 그건 감독 욕심인 것 같다"며 "이전까지 워낙 잘해줘서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느껴지는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전날 kt전에서 휴식을 부여받았던 김재환은 이날 다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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