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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하늘…수도권·충청 일부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7-09-10 10:57  

희뿌연 하늘…수도권·충청 일부 미세먼지 '나쁨'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오후에는 미세먼지 '보통' 수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0일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미세먼지가 엄습해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PM2.5)는 경기 남부의 경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울산에도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세먼지는 지름에 따라 10㎛(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이하의 작은 먼지를 PM10이라 하고, 2.5㎛ 이하의 작은 먼지는 PM2.5로 분류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PM10과 PM2.5 가운데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발표한다.

현재 PM2.5인 미세먼지 농도 등급은 농도(㎍/㎥)별로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나쁨'(101 이상)의 4단계로 구분한다.

경기의 경우 오전 9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일평균 40으로, 오전 1시께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의 농도가 75까지 치솟아 '나쁨' 수준까지 올랐다.

서울도 오전 9시 기준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6이지만, 오전 4시께 동작구에서 57을 기록해 '나쁨' 등급을 나타냈다.

이밖에 충북 48, 울산 49, 전북 46 등 일부 지역에서 오전 9시 기준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 육박한 수준을 나타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전날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다 대기 정체로 일부 중서부와 남부 지역은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다만, 이들 지역은 오후 들어 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후에는 깨끗한 동풍이 불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현재 곳에 따라 안개가 많이 껴있어 시야 확보가 잘되지 않다 보니 미세먼지가 많아 보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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