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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밀라노패션위크 디자이너 교류 추진한다

입력 2017-09-12 06:00  

서울-밀라노패션위크 디자이너 교류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탈리아 패션협회장 만나 교류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패션위크와 세계 4대 패션 중심지로 꼽히는 밀라노 패션위크의 디자이너 교류가 추진된다.

밀라노 패션위크 디자이너가 서울에서 패션쇼를 하고, 서울 디자이너는 밀라노에서 패션쇼를 여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탈리아를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지난 11일 카를로 카파사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장을 만나 디자이너 교류 등 패션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밀라노 패션위크를 주관하는 곳으로, 구찌·펜디·베르사체·불가리 등 124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진입 장벽이 높아 이곳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가 현재 1명밖에 없다.

서울시는 밀라노 패션위크와 디자이너는 물론 패션쇼 기획·연출분야까지 교류해 서울패션위크가 세계 5대 패션위크 반열에 오르는 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밀라노 마랑고니 패션스쿨을 돌아보고, 여기에 다니는 한국 유학생들을 만나기도 했다.

1935년 설립된 마랑고니는 돌체 앤 가바나 창업자인 돌체 도미닉, 모스키노 창업자 프랑코 모스키노, 프라다의 안토니오 폰타나 등 유명 디자이너의 산실로 꼽힌다. 세계적 런던, 파리, 상하이, 피렌체에 분교를 두고 있다.

박 시장은 "밀라노 패션위크와의 교류협력 논의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 패션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방 마지막 날인 11일 박 시장은 로베르토 에르네스토 마로니 롬바르디아 주지사를 만나 우호 도시 협정을 맺었다. 이어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과 만나 패션·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제2의 도시인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주는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이다.

밀라노에는 국내 26개 현지법인이 진출해 있고 한국 유학생 2천여명이 음악·미술·패션학교에 다니고 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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