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北핵실험 우려…이란 연계설은 허위"

입력 2017-09-11 20:58  

이란 외무부 "北핵실험 우려…이란 연계설은 허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외무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이란이 관련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연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근 핵실험을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란이 이에 협력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무분별하고 사실과 매우 동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9일 "북한의 급속한 핵무기 개발이 이란의 비밀스러운 지원 덕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외무부 관리들을 인용해 외무부가 "과거와 현재의 핵보유국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미사일 개발 추진을 도왔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세미 대변인은 "이란은 이와 관련해 북한과 협력하지 않았다"면서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WMD) 사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은 완전히 명확하다(개발·보유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1일 빈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이란이 받아들인 조항이 잘 이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IAEA는 이날 회람한 핵합의안 이행과 관련된 보고서에서 "핵합의안이 이행된 2016년 1월 이후 12개월간 IAEA 사찰단은 이란의 핵시설 402곳을 방문했고 25회의 불시 사찰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런 수치는 핵합의안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을 떨쳐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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