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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北, 작황조사 요청 안해…4년째 식량사정 파악 못해"

입력 2017-09-12 09:56  

FAO "北, 작황조사 요청 안해…4년째 식량사정 파악 못해"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북한 작황 조사가 올해도 무산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산드라 페라리 FAO 대변인은 이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당국이 올해에도 FAO에 작황 조사를 위한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요청이 있을 때만 작황 조사를 위한 실사단을 파견해왔다.

작황 조사는 보통 추수 직전이나 추수 시기에 실시되는데, 올해는 9월 중순부터 옥수수 수확이 시작되기 때문에 늦어도 9월 말까지는 실사단이 북한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이 1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작황 조사를 요청하지 않아 올해도 작황 조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FAO는 북한에서 식량난이 본격화하는 1995년부터 WFP와 함께 매년 한두 차례 실사단을 파견해 작황과 식량 안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같은 방북 조사는 2000년대 들어 4차례 중단되기도 했지만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매년 조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2014년 이후에는 북한 당국의 요청이 없어 작황 조사가 무산됐다.

VOA는 전문가를 인용해 작황 조사 없이도 북한의 곡물 수확량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 실상을 아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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