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다섯째' 청양군 출산지원금 2천만원 수혜자 나왔다

입력 2017-09-12 13:49  

'복덩이 다섯째' 청양군 출산지원금 2천만원 수혜자 나왔다

(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복덩이 다섯째가 태어났어요."

충남 청양군이 다섯째 아이 출산지원금을 2천만원으로 인상한 이후 첫 번째 수혜자가 나왔다.


12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청양읍 벽천리에 사는 이모(36)씨가 다섯째 아이의 출생신고를 했다.

이씨 부부는 이번에 아들이 태어나면서 2남3녀의 다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막내 아들 덕분에 이씨 부부는 출산지원금 2천만원을 7년 동안 나눠 받게 된다.

군은 2015년 8월 '출산 장려 및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시행하면서 셋째 아이는 500만원, 넷째 아이는 1천만원, 다섯째 아이 이상은 2천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주고 있다.

이씨 부부는 조례 개정 후 첫 번째 2천만원 수혜자가 됐다.


출산지원금 2천만원은 전국 230여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에 속한다.

군은 셋째 아이를 임신하면 50만원의 임신축하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넷째 아이 이상을 낳으면 5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부모가 아이 출생일 1년 전부터 청양군에 거주해야 한다. 지원금은 3∼7년간 분할 지급한다.

이씨는 "다섯째 아기가 태어나 한없이 기쁘다"며 "한편으로는 경제적으로 걱정되는 게 현실인데, 군의 출산시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말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심각한 저출산 사회로 들어선 시점에서 다섯째 아기가 태어난 것은 청양군의 경사"라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 장려시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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