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차관보 "DMZ 북쪽에 군대 보내려는 구실 찾지않아"

입력 2017-09-13 02:38  

美국무부 차관보 "DMZ 북쪽에 군대 보내려는 구실 찾지않아"

하원 청문회서 "한반도 평화적 비핵화 추구…中, 더 많은 제재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12일(현지시간) "우리는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려 시도하거나 비무장지대(DMZ) 북쪽에 군대를 보낼 구실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턴 대행은 이날 대북 대응을 주제로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정권 교체나 붕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추구하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한 북한은 미국과 우리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에도 미국은 김정은 정권을 무력으로 교체할 뜻이 전혀 없고 북한 비핵화만 이뤄진다면 북미 관계가 적대적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손턴 대행은 미 정부의 '최대의 압박' 대북전략과 관련해 "이러한 압박 전략의 성공 여부는 특히 중국을 비롯한 국제적 동반자들의 협력에 달려있다"면서 "중국은 제재를 이행하는 데 주목할만한 진전을 보여왔지만, 중국이 더 많이 (제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손턴 대행은 "우리가 북한 내부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도록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김정은 정권의 군비 지출을 어렵게 하는 대신 국민을 부양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