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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자들 브라질 금융시장 복귀 중…투자액 4년 만에 증가

입력 2017-09-13 02:39   수정 2017-09-13 02:41

美 투자자들 브라질 금융시장 복귀 중…투자액 4년 만에 증가

정국 불투명·재정 악화 등이 걸림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브라질 금융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 미국 투자자들이 브라질 주식과 채권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브라질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는 2012년 2천161억 달러 이후 2013년 1천799억 달러, 2014년 1천659억 달러, 2015년 1천162억 달러로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계속하다가 지난해에는 1천5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5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주식 투자는 661억 달러에서 1천96억 달러로 늘었으나 채권 투자는 501억 달러에서 429억 달러로 줄었다.

그러나 정국 혼란이 여전히 계속되는 데다 브라질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최고치인 지난 2010년의 2천351억 달러 수준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대비 지난해 투자 증가율은 31%로 미국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투자 순위는 2010년 9위에서 지난해는 13위로 내려갔다.

2010년 당시 브라질 금융시장은 가장 주목받는 투자 대상 가운데 하나였으나 이후 정치적 위기와 경제침체가 계속되면서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015년 9월 투자등급 맨 아래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하고 지난해 2월 'BB'로 추가 강등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2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한꺼번에 두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2015년 12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의 맨 위 단계인 'BB+'로 내린 데 이어 지난해 5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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