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 경유 창훈고속철 개통 2주년…누적승객 3천만명

입력 2017-09-13 12:50  

中 백두산 경유 창훈고속철 개통 2주년…누적승객 3천만명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동북지방을 관통하면서 백두산을 경유하는 '창훈(長琿) 고속철도'가 오는 20일 개통 2주년을 맞아 누적 승객 3천만 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13일 관영 인민망 등에 따르면 북·중 접경에 위치한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를 잇는 창훈 고속철도는 지난 2015년 9월 20일 개통한 이후 1년 만에 1천800만 명의 승객을 운송했고 지난 1년간 1천300만 명을 태웠다.

지난 2년간 하루 평균 4만1천여 명의 승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창훈 고속철 이용 승객이 많은 이유는 총 360㎞에 달하는 창춘~훈춘 거리를 최고시속 250㎞로 불과 3시간 만에 달리기 때문이다.

창춘에서 연변자치주 주도인 옌지(延吉) 간 소요시간이 고속철 개통 전 구형열차로 7시간30분 걸렸으나 2시간15분으로 단축됐고, 옌지~랴오닝성 다롄(大連) 구간은 과거 18시간에서 6시간으로 크게 단축됐다.

고속철 구간이 선양(瀋陽)·하얼빈(哈爾濱)·베이징(北京)·톈진(天津) 등지로 연결돼 '고속철 여행권'을 형성했고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쑹화(松花)호, 라파(拉法)산 등의 명승지를 거치며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 고속철은 2010년 10월 건설계획에 들어가 총공사비 365억7천400만 위안(약 6조3천112억원)을 투입해 4년 11개월 만에 완공됐다.

지금까지 여객수입은 약 27억여 위안(약 4천660억원)에 달한다.

인민망은 "'동북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로 불리는 창훈 고속철이 개통하면서 지린성 성도인 창춘과 지린시, 연변자치주,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식 명칭), 연선을 연결해 아름다운 관광라인을 형성했고 북한·러시아를 훈춘과 연결해 지역 장점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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