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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중점' 제주 추경안 통과…14억 삭감 수정

입력 2017-09-13 16:59  

'일자리 창출 중점' 제주 추경안 통과…14억 삭감 수정

제주도 선거구 획정 안갯속…원희룡 "정상적 진행 노력"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도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5조원 규모의 제주도 올해 두번째 추가경정 예산안이 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제35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5조656억원 규모의 제주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4억7천252만원을 삭감한 뒤 다른 사업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한 내용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예결위는 전날 계수조정을 통해 의원들로부터 과다하게 편성됐다는 지적을 받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홍보비 20억원 중 10억원을 비롯한 9개 사업의 14억7천252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그대로 노후 경로당 개·보수 및 노후장비 교체, 삼도1동 주민센터 신축공사, 주민불편해소사업 등에 재편성했다.

도의회는 1조834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는 원안 가결했다.

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헌법개정안 반영 건의안'도 채택, 정부와 각 정당,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건의문은 "제주도는 섬 지역이라는 역사적·지리적·문화적 특수성과 특별자치 운영경험 등을 토대로 한국형 자치분권 모델을 정립, 지방분권국가의 실현을 앞당겨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 지위를 헌법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외에도 '제주항 탑동방파제 축조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부대 의견을 달아 원안 가결하고, 지역주민 240여명이 낸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임대주택 건설반대 청원'을 채택하는 등 모두 4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갯속에 빠진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한 안창남 의원의 긴급현안질문이 이어졌다.

지난달 말 선거구 획정 권한을 가진 제주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획정위) 위원들이 "선거구 획정에 대한 '무거운 짐'을 감당할 수 없다"며 전원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제주도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선거구획정위와 다시 차분하고 진지하게 의논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이른 시일 안에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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