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심술 없었다' 코스피, 11거래일만에 2,370선 탈환

입력 2017-09-14 15:56   수정 2017-09-14 16:03

'마녀 심술 없었다' 코스피, 11거래일만에 2,370선 탈환

삼성전자 250만원대 회복…코스닥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소위 '네 마녀의 날'인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20포인트 가까이 올라 2,3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48포인트(0.74%) 오른 2,377.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36포인트(0.23%) 오른 2,365.54로 출발해 장중 2,360선 중반에서 횡보하며 보합 흐름을 보였다.

장중 2,350선으로 주저앉기도 했으나 장 막판 기관이 매도 강도를 낮추면서 지수가 급등했다.

코스피가 2,370선으로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32억원어치를, 기관은 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중 내내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1천9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미국 증시 호조,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마쳤다"며 "매수차익 거래 잔고 청산 대기물량 압박이 있었으나 당초 우려보다는 적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7%), 서비스업(1.94%), 의료정밀(1.69%), 전기전자(1.3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0.91%), 은행(0.89%), 운송장비(0.81%)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신업(-2.73%), 운수창고(-1.94%), 철강금속(-1.72%), 종이목재(-0.48%)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POSCO[005490](-2.85%), LG화학[051910](-0.12%)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장사업 강화 소식에 1.37% 오른 251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2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50만원대를 회복했다.

NAVER[035420](4.94%)와 현대차[005380](2.24%)가 크게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1.45%), 신한지주[055550](1.95%), 삼성생명[032830](0.87%), 한국전력[015760](0.49%), 삼성물산[028260](0.39%) 등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제약업종의 전반적인 강세와 맞물려 6.93% 오른 32만4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2만5천500원까지 올라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95%) 오른 665.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6포인트(0.16%) 오른 660.15로 시작해 장중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 3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 신라젠[215600]은 20%대 급등하며 4만6천50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셀트리온[068270](2.75%), 메디톡스[086900](2.2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5%), 휴젤[145020](0.67%), 코미팜[041960](0.56%) 등 제약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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