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회…SK 박종훈, 목표했던 144이닝에 -⅔이닝

입력 2017-09-14 21:05  

아쉬운 6회…SK 박종훈, 목표했던 144이닝에 -⅔이닝

14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실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에서 릴리스포인트가 가장 낮은 박종훈(26·SK 와이번스)이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을 삼진 3개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오재일을 막지 못했다.

박종훈은 1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7개를 잡았다.

비교적 호투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박종훈은 내심 이날 시즌 144이닝 돌파를 노렸다. 그러나 143⅓이닝에서 멈췄다.

5회까지는 완벽했다.

박종훈은 1회말 2사 후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을 시속 117㎞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재환은 힘을 실어 스윙했으나, 공은 배트를 농락하며 천천히 포수 미트로 들어갔다.

2회 1사 후 닉 에반스도 시속 118㎞의 변화무쌍한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4회 1사 후 다시 만난 김재환에게는 시속 133㎞의 '상대적으로 빠른 공'을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박종훈은 2-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에반스를 시속 117㎞ 커브로 삼구삼진 처리해 다시 기세를 올렸다.

박종훈의 느린 공에 두산 타자들은 답답해했다.

그러나 3-1로 앞선 6회말 박종훈은 동점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박종훈은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다.

이날 전까지 김재환에게 11타수 6안타(타율 0.545) 2홈런 3타점으로 처절하게 당했던 박종훈은 이날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준 오재일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에반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했으나, 7회 마운드를 임준혁에게 넘기면서 144이닝 돌파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종훈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올해는 꼭 144이닝을 돌파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이닝을 채웠다. 그리고 시즌 27번째 등판에서 143⅔이닝까지 도달했다.

박종훈은 남은 정규시즌에서 한 차례 이상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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