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117세 자메이카 브라운 할머니 숨져

입력 2017-09-17 18:17  

세계 최고령 117세 자메이카 브라운 할머니 숨져

5개월 어린 日규슈 가고시마현 할머니가 새 최고령자로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세계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으로 등재된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 할머니가 지난 15일(현지시간) 11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교도통신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운은 1900년 3월 10일생으로 최근 며칠 새 건강이 악화돼 자메이카 서부 몬테코 베이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브라운은 평생의 대부분을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면서 보냈으며, 지난 4월 97세의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그는 생전 장수의 비결을 노동과 신앙이라고 꼽았으며, 젊었을 때부터 최근까지도 열심히 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브라운이 숨을 거두면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은 일본 규슈 가고시마 현에 거주하는 다지마 나비가 차지하게 됐다.

다지마는 117세로 브라운과 나이는 같지만, 1900년 8월생으로 5개월 늦게 태어났다.

다지마는 재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라멘, 비프스튜와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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