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주목' 류현진, 최근 12경기 중 10차례 2자책 이하

입력 2017-09-18 12:15  

'ERA 주목' 류현진, 최근 12경기 중 10차례 2자책 이하

이닝당 출루허용과 피안타율 높은 것은 약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해 시즌 6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짠물 투구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5회 말 2사 후 연속 볼넷 2개를 던지면서 불펜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았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히 스트리플링이 제이슨 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주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3.59에서 3.46으로 더 내려갔다.

부진했던 시즌 초 기록을 지우고 후반기 투구 내용을 집중해서 보면 류현진의 가치가 더욱 두드러진다.

낮은 평균자책점은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자리를 두고 동료와 경쟁하는 류현진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이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와 트루블루LA의 에릭 스티븐 기자는 트위터에서 "류현진은 최근 12경기 평균자책점이 2.62에 불과하고, 그 12경기 중 10경기에서 2점 이하의 자책점을 내줬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스티븐 기자는 이날 투구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5이닝을 버티지 못했지만, 여전히 자책점은 0점"이라고 주목했다.

다만 플런켓 기자는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1.32, 피안타율이 0.244인 점은 우려된다"고 했다.

류현진은 시즌 후반기 평균자책점에서는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등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경쟁자들을 앞선다.

이날 '다저스웨이'라는 매체는 "류현진, 힐, 우드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자책점은 각각 2.60, 3.50, 4.07"이라며 이를 토대로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3선발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다저스 주요 선발투수 WHIP를 보면, 클레이턴 커쇼가 0.92, 우드가 1.06, 힐과 마에다는 1.13으로 류현진보다 더 좋다. 다르빗슈 유는 1.34다.

피안타율도 커쇼(0.203), 힐(0.208), 우드(0.216), 마에다(0.236)가 류현진을 앞선다. 다르빗슈의 피안타율은 0.259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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