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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한국GM, 적자에도 美본사에는 대출이자 수천억원 지급"

입력 2017-09-18 14:44  

지상욱 "한국GM, 적자에도 美본사에는 대출이자 수천억원 지급"

"지엠홀딩스, 손쉽게 투자금 회수…산업은행 제대로 감사해야"

산업은행장 "산은이 한국GM의 국내 차입 '비토'…주주열람권행사 법적 검토"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한국GM이 만성적자에도 미국 본사인 지엠홀딩스에 수천억 원의 대출이자와 업무지원비용을 지출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최근 4년간 한국GM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GM은 2013년부터 미국 지엠홀딩스로부터 높은 이자율의 원화를 차입해 4천400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이 미국 본사인 지엠홀딩스로부터 차입한 원화 대출금은 총 2조4천33억 원으로, 이 중 1조8천875억 원은 이자율이 5.3%, 나머지 5천158억 원은 4.8%였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차입금 이자율(기아자동차 0.19~2% 중반·현대자동차 1.49~2.26%·쌍용자동차 0.3%~3.51%·르노삼성자동차 0%)의 2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지 의원은 지적했다.

지 의원은 또 한국GM이 '최상위 지배자의 업무지원 비용'이라는 불투명한 명목으로 지엠홀딩스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3년간 1천297억 원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지엠홀딩스가 고금리 대출과 업무지원비용으로 손쉽게 투자금을 회수해가면서 한국GM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는데 산업은행은 제대로 된 감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작년 말에는 2천132억 원의 출자금액을 '0원'으로 회계처리(손상차손)해 국민의 혈세인 출자금을 회수 불가능한 위험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업무보고에 참석해 "한국GM은 애초 한국 기관에서 차입하려고 했으나 산업은행이 비토권을 행사해서 불가피하게 본사에서 빌린 걸로 안다"며 "주주열람권을 행사하려면 한국GM이 불법행위를 했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 만큼 법무법인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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