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1시간 면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재의 저성장기에는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이 대두하고 있다. 노사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에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을 만나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지표상 빈부 격차가 적고 고용 문제도 지금과 같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가 추구하는 목표는 같아도 가는 길에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노동단체는 현재 부의 편중,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인구절벽과 고령화 시대, 4차 산업혁명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도 "누구나 고르게 잘 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자는 목표는 노사가 같다"며 "다만 속도와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호응했다.
모두 발언 이후 오후 3시 반부터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관을 찾아 박용만 상의 회장과 의견을 나눴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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