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 "호주·뉴질랜드 아시안게임 참가 어려워"

입력 2017-09-19 10:46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호주·뉴질랜드 아시안게임 참가 어려워"

1만5천명 참가하는 아시안게임 비대해 더는 수용 규모 못 늘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의 염원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더는 인원을 추가하기 곤란할 정도로 아시안게임이 비대해졌다는 게 이유다.

19일(한국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에 참석한 알 사바 OCA 의장은 "아시안게임이 이미 포화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오세아니아 국가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알 사바 의장은 "아시안게임에 이미 선수와 각 나라 관계자 1만5천 명이 참가한다"면서 "더는 참가 인원을 늘릴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올해 초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 '게스트' 국가로 참가해 아시아 대륙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 다만, 게스트여서 메달을 딸 자격을 얻진 못했다.

존 코츠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호주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OCA에서 공식으로 난색을 표명한 셈이다.

코츠 위원장은 체조, 배드민턴, 탁구 등 아시아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종목에 호주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끌어올리도록 하고자 아시안게임 참가에 의욕을 보여왔다.

그러나 알 사바 OCA 의장은 지금처럼 '낮은 단계'에서 오세아니아 국가와 협력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는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비치게임과 아시아실내무도대회에서 지금처럼 OCA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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