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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총리 "트럼프, 로힝야 난민문제에 눈감아" 비판

입력 2017-09-19 14:57   수정 2017-09-19 16:23

방글라 총리 "트럼프, 로힝야 난민문제에 눈감아" 비판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최근 4주 사이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유입된 로힝야 난민이 43만명에 이른 가운데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로힝야 난민문제에 눈 감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19일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인터넷판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하시나 총리는 전날 유엔 개혁과 관련한 다자회의가 끝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현 상황에 관해 잠시 대화를 나눴다.

하시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글라데시가 어떠냐고 묻기에 미얀마에서 유입된 난민이 유일한 문제라고 답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난민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시나 총리는 또 "미국은 이미 어떤 난민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나 미국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나"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M. 샤히둘 하크 방글라데시 외교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얀마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당신(방글라데시)을 지지한다"며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보겠다"고 하시나 총리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방글라데시의 경제 개혁에 관해 질문했으며 하시나 총리는 "잘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하크 차관은 덧붙였다.

앞서 하시나 총리는 앞서 12일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인근 난민 캠프를 방문해 로힝야족 난민 문제와 관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돌보겠지만, 미얀마가 데려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시나 총리는 유엔 기구들이 로힝야 난민 문제와 관련해 방글라데시를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번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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