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20일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한 뒤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했다.
LG생활건강의 파업은 2001년 LG화학에서 법인 분리 후 처음이다.
이번 파업에는 LG생활건강의 전국 11개 생산공장 중 청주공장만 참여한다. 청주공장은 전체 생산능력의 55%를 차지한다.
노조와 사측은 지금까지 13차례의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노조는 정기 호봉 승급분 2.1%가 포함된 13.8%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호봉 승급분 포함 5.25% 인상안을 제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LG생활건강 청주공장은 고가 브랜드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추석 대목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사측은 타 지역 공장을 활용한 분산 생산과 재고 보유분을 통해 매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1천308억원, 영업이익 4천924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7.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천489억원으로 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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