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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고위 정보요원, 쿠르드 무장조직에 피랍' 간접 시인

입력 2017-09-20 23:32  

터키 '고위 정보요원, 쿠르드 무장조직에 피랍' 간접 시인

외교장관 "거론된 2명 데려오려 PKK와 접촉하지 않아" 인터뷰서 답변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정부가 고위 정보요원이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 무장대원에 납치됐다는 보도를 사실상 시인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부장관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이달 18일(현지시간) 아랍권 언론 알모니터와 인터뷰를 하고 '정보요원 피랍설' 질문을 받고 "언급한 2명을 데려오려고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PKK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와 이라크 등에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터키, 미국, 유럽연합(EU)에서 테러조직으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달 알모니터 등은 터키 국가정보청(MIT)의 고위 요원 2명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에서 PKK에 납치됐으며 깐딜산맥에 있는 PKK 기지로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터키정부는 이 보도에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터키정부가 이라크 쿠르드계 정당인 '쿠르디스탄애국동맹'(PUK)의 앙카라 사무실을 돌연 폐쇄한 배경과 피랍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보도가 잇달았다.






MIT 수장이 피랍 요원의 석방을 논의하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를 방문한 것 아니냐는 알모니터의 질문에 차우쇼을루 장관은 "물론 우리는 PKK가 납치한 국민 모두가 돌아오도록 노력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언급한 두 사람을 데려오고자 PKK와 직접 접촉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PKK는 지방공직자, 일반 민간인, 의사, 경찰 등 누구든 가리지 않고 납치하기에 이들이 테러조직"이라면서 "쿠르드계 터키국민은 터키군의 PKK 토벌작전 덕에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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