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배카페골목 아스팔트에 맘껏 그림 그려요"

입력 2017-09-21 08:40  

"24일 방배카페골목 아스팔트에 맘껏 그림 그려요"

서초구, '스케치북&퍼레이드' 개최…배우 정일우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배카페골목 550m 구간에서 '스케치북&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21일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서리풀 페스티벌' 때 반포대로에서 펼쳐진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를 방배카페골목으로 옮겨 진행하는 것이다.

'골목 스케치북'은 어린이집 원생 600여 명을 비롯해 가족, 친구, 연인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7천㎡의 '아스팔트 도화지'에 꿈과 희망을 그리는 난장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날 하루 10가지 색깔의 분필 1만 갑이 사용될 예정이다.

가족의 소망, 미래의 꿈 등을 담은 그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서초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서리풀페스티벌이벤트)를 달아 올리면 심사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하고 전시회 참가 자격도 준다.

이번 행사에는 방배동에 거주하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정일우가 참가해 아이들과 그림도 그리고, 인증샷도 함께 찍는다.

또 '골목 스케치북'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카페골목 곳곳에서는 캣우먼, 엘사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해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다. 마치 공중에 사람이 떠 있는 듯한 '무중력인간' 퍼포먼스와 '트릭아트' 등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17개 팀 400여 명이 방배카페골목에서 주민참여형 퍼레이드를 펼친다. 1시간 동안 펼쳐지는 250m의 퍼레이드 행렬에는 시민이 함께하며 즐길 수 있다.

오후 5시에는 퍼레이드 끝 지점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만인대합창'이 열린다. 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의 지휘로, 서초구의 전·현직 동장 28명과 조은희 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 등을 주민과 함께 부른다. 이어 홍진영, 오승근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뒤풀이 공연이 자정까지 계속된다.

freem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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