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리조나, NL 와일드카드 확보…6년 만에 PS 진출

입력 2017-09-25 07:01  

MLB 애리조나, NL 와일드카드 확보…6년 만에 PS 진출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김병현 활약한 2001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6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인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3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4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각각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이 부문 최소 2위를 굳혔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구장인 체이스 필드에서 경기 중 소식을 접한 애리조나 선수단은 짧게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다.

애리조나의 2001년 한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랜디 존슨-커트 실링 '원투펀치'를 앞세운 애리조나는 뉴욕 양키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김병현도 숱한 명장면을 남기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었다.

이번 시즌 애리조나는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17승 6패 평균자책점 3.18로 마운드를 지켰고, 패트릭 코빈(14승 13패)과 로비 레이(14승 5패)도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팀의 핵심 폴 골드슈미트가 타율 0.307, 36홈런, 120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제이크 램이 28홈런 10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J.D.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56경기에서 홈런 27개를 터트리며 상승세에 일조했다.

애리조나는 다음 달 5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1장 남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한창인 콜로라도 로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밀워키 브루어스 3개 팀 중 1팀이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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