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대북정책 아주 잘하고 있어"

입력 2017-09-25 11:26  

박지원 "文대통령, 대북정책 아주 잘하고 있어"

"홍준표, 靑과 소통 거절은 잘못…靑도 단독회담 추진 필요"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북한에 대화 제의를 하는 것은 아주 잘하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고민하는 김정은에게 탈출구를 열어줄 수 있는 대화를 계속 제안한다면 (이는) 어떤 의미에서 북미 간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북미 간 대화를 위해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대화는 지금도 낮은 단계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서 (북한이) 미국의 여러 상황을 정확하게 캐치(파악)할 수 있고 북미 간 매개체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이) 대화에도 결국 응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북미) 양국을 조정해 보는 강력한 견제를 말씀하면서도 평화, 대화를 강조한 것을 보면 가장 품위있는 연설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가 추진 중인 여야 지도부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적폐세력인 나를 왜 부르느냐'고 했는데, 적폐세력 대표지만 가서 할 말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며 "소통은 거절하면서 협치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다. 홍 대표가 아주 잘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대통령도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다자회담보다 단독 영수회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도 단독회담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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