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뉴질랜드오픈 28일 개막…리디아 고, 홈 코스서 부활 도전

입력 2017-09-26 06:33  

LPGA 뉴질랜드오픈 28일 개막…리디아 고, 홈 코스서 부활 도전

최나연·강혜지·이일희 등 한국 선수들 '우승 출사표'

성은정·전영인 등 '겁없는 아마추어'들도 주목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8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천416야드)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세계 랭킹도 올해 6월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지금은 8위까지 밀려났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스윙 코치와 클럽, 캐디까지 모두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아직 우승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최근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는 준우승과 3위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LPGA 투어 대회로 열리는 뉴질랜드오픈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리디아 고가 유일하게 출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한국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맥케이슨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후원하며 지난해까지 유럽프로골프 투어(LET)와 호주여자골프 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했고, 올해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로 열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유럽 투어 대회로 열린 뉴질랜드오픈에서 2013년, 2015년, 2016년 등 세 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들은 8월 말 박성현(24)의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1개월간 숨을 고르고 있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시작으로 IWIT 챔피언십 렉시 톰프슨(미국), 에비앙 챔피언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외국 선수들이 최근 3연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26개 대회에서 절반인 13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14승 고지를 노린다.

지금까지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은 2015년 15승이다.

이번 대회까지 더해 총 7개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3승을 더하면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소연(27), 박성현, 전인지(23), 김인경(29), 박인비(29) 등이 모두 불참한다.

최나연(30)과 강혜지(27), 이일희(29), 박희영(30), 유선영(31)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과 6월 마이어 클래식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전 세계 1위 쩡야니(대만)와 LPGA 투어 통산 10승의 폴라 크리머(미국) 등이 주요 참가 선수들이다.





성은정(18)과 전영인(17) 등 최근 아마추어 대회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프로 언니'들과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선수 90명과 호주여자골프 투어 15명, 뉴질랜드여자골프 투어 7명, 스폰서 초청 12명 등 124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가 끝나면 LPGA 투어는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는 '아시안 스윙'으로 이어진다.

10월에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대회가 열리고 11월에는 일본, 중국이 대회를 개최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