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와 충남 공주시 연결도로 1구간이 26일 개통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애초 이 도로를 오는 12월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추석 연휴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개월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국도 1호선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공주시 송선동 송선교차로 구간(총연장 6.3km)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폭 31∼35m)로 확장하는 것으로, 2013년 5월부터 1천136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에는 횡단보도 투광기 2개, 컬러차량유도선 3개, 조명식 교통안전표지판 20개, 교통표지판 202개소, 도로안내표지판 66개, 가로등 569주, 신호등 32주 등이 설치됐다. 과속단속 카메라 3대도 연말까지 설치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 도로 개통으로 세종시와 공주시 통행시간이 3분(9→6분)으로 단축되고,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와 백제 세계문화유산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 접근성이 향상되고, 특산물 유통과 각종 행사가 활성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구간(송선교차로∼공주IC 3.1km)과 3구간(공주 신관동∼금성동 1.0km)은 각각 2021년 2월, 2012년 12월 개통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 도로 개통으로 총 18개 노선, 총연장 118km의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중 67km를 완료하게 됐다"며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차질 없이 완성해 행복도시가 국가교통거점이자 충청권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추가 되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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