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올해 3분기 경기가 전분기와 비교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제조업 생산이 소폭 상승했지만 주력업종인 서비스업의 보합세로 전체 경기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생산은 석유화학·정제 부문이 양호한 수준의 정제 마진과 정기보수 종료,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했다.
기계장비는 중국의 수요 증가로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부품은 파업 등의 영향, 신차 출시에 따른 영향 등이 혼재하면서 보합을 유지했다.
조선업은 지난해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일감 부족에 시달렸다.
한은은 당분간 제조업 생산이 보합세를 보이겠지만 석유화학·정제 부문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 가운데 도소매업은 대형마트 등의 매출 회복으로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만 운수업은 환적화물 둔화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행사 축소 여파로 숙박업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음식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소비 역시 전 분기와 비슷했는데 가전제품이나 휴대전화 등 내구재는 소폭 증가했고 비내구재는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선박, 석유화학제품, 기계장비, 자동차·부품의 호조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7∼8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만2천 명 늘었으나 이는 2분기 증가 폭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종의 취업자 증가 폭이 줄어든 데다 제조업과 금융업 등도 저조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부산보다는 울산과 경남 지역의 취업 문이 더 좁았다.
7∼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월평균 2.2% 올랐는데 이는 전 분기(1.6%)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무더위로 말미암은 농산물 가격 상승이 원인이었다.
한은 부산본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동남권 경기가 보합세를 보였지만 과거와 달리 부문별로 개선될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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